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노인과 노숙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의 경우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서울지회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12개 구 17곳에서 시행중인 ‘시니어택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숙인의 경우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이 신축 건물의 청소와 경비 업무 등 새로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서울 소재 대형건설사 30개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거리노숙인과 몸이 불편한 시설 노숙인을 위해 현재 9곳인 공동작업장을 2020년까지 20곳으로 늘린다. 현재 5개 쪽방촌에서 운영되는 자활작업장 4곳도 매년 2곳씩 늘려 18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인 일자리는 커피빈코리아, 할리스 등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올해 4곳에서 2020년까지 7곳으로 늘린다. 화면집중력이 높은 청각장애인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하철역사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요원 일자리를 올해 12개에서 2020년 250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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