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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베이 남향 위주로 배치한 자연친화형

입력
2015.10.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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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가을 분양대전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10년 만의 최대 분양실적(18만7,773가구)을 달성할 만큼, 주택시장에 활기가 넘치는 상황. 본격 이사철을 맞은 10월에도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예정된 분양물량만 11만3,000가구가 넘는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연말까지 총 16만6,9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13만3,567가구)보다 25%나 늘어난 물량이다.

올 가을엔 대형사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들까지 가세해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지역에는 재건축ㆍ재개발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수도권에는 주요 공공택지 물량, 지방에는 수요가 높은 부산 울산 대전 광주 등에 신규 분양이 몰려 있다.

이미 일부 인기 지역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622.1대1의 청약경쟁률로 올해 최고기록을 나타냈다. 실수요자 입장에선 알짜 단지를 고르는 혜안이 필요할 때다. 같은 지역 아파트라도 입지 여건과 건설사 브랜드, 설계 수준, 조망권 등에 따라 향후 시세 형성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주요 건설사들이 저마다의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며 자신 있게 내놓는 단지들을 소개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오산시 세교 택지개발지구 B-5블록에 조성 예정인 ‘오산 세교자이’를 분양한다. 오산세교자이는 지하 2층~지상 25층(14개동)에, 총 1,110가구로 조성되는 메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 75㎡ 346가구 ▦83㎡ 764가구로 실수요자들 선호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모두 채웠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동별 최상층 50가구는 펜트형 테라스하우스로 설계, 10평 안팎의 다락과 20평 정도의 테라스 공간이 따로 제공된다. 전용 83㎡에는 3면 발코니 확장으로 실제 사용면적이 4~5평 정도 늘어난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산 세교와 동탄2신도시를 잇는 필봉터널(2016년 착공 예정)이 예정돼 있어 동탄 생활 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북오산 IC를 통해 봉담동탄ㆍ용인서울ㆍ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가 필봉산을 끼고 있는데다, 인근에 약 10만평 규모의 물향기수목원과 근린체육공원, 고인돌공원 등이 있어 도심 속 자연친화 단지가 될 전망이다. 세미초교와 병설 유치원, 매홀중, 매홀고, 자율형 공립고인 세마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견본주택은 오산시 세교동 592-9에 이달중 오픈 예정이며, 입주는 2018년 1월이다. 1644-1150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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