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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폭 상승...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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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소폭 상승...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 영향

입력
2015.10.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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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로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28%) 상승한 17,131.86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57포인트(0.13%) 올라 2,017.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17포인트(0.17%) 상승한 4,83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다.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데 따른 경계감과 유가 폭락이 지수 상승세를 제한한 요인이 됐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던 탓에 지수 변동폭도 제한적이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은 정말 별다른 이슈가 없었다"며 "시장이 실적 폭풍을 앞두고 상당히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금리가 상승 마감한 것은 11일 관계자들이 금리인상 지연에 대한 암시를 던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리마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 세미나 연설에서 전일 올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전망일 뿐 약속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도 11일 시카고 연설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정확한 금리 인상 날짜와 상관없이, 2016년 말까지 기준금리는 1% 아래에 있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도 많은 관계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재확인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10월과 12월 금리 인상에 상당한 기대가 있다"며 "이 기간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 변화가 생긴다면 시장에는 이 같은 결정에 실망하는 참가자들이 있을 것이다"고 연설했다.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시장은 지난주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 유가는 수일간의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성 매도세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53달러(5.1%)나 낮아진 47.1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하루 하락률로 지난 9월1일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이 1.0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소재주도 0.88% 내렸다.

이외에 금융주와 헬스케어주, 산업주 등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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