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인 9월에 주식 1조8,000억 순매도…채권 순유출 지속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국인 9월에 주식 1조8,000억 순매도…채권 순유출 지속돼

입력
2015.10.13 08:55
0 0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주식에 대해 '팔자' 행렬을 이어갔다. 국내 채권에 대한 순유출도 지속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상장 주식 1조8,2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지난 7월과 8월에 각각 2조2,610억원, 3조9,440억원 상당을 순매도한데 비하면 그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중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안 요소가 남아있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미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3,933억원, 2,633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으며 캐나다(1,940억원)도 순매수국에 이름을 올렸다.

권역별로는 미국이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아시아(5,234억원)가 순매수를, 유럽(-1조1,657억원)이 순매도를 지속했다.

9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14조1,560억원 상당으로 한달 전보다 8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8.6% 수준으로 전달(28.4%)보다 소폭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의 39.7%인 164조5,000억원 어치를 보유했으며 영국(33조5,000억원, 8.1%), 룩셈부르크(24조3,000억원, 5.9%)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은 116조2,000억원으로 28.1%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9,370억원어치를 팔아 4개월째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는 만기상환 규모가 전달보다 1,000억원 가량 증가한 2조8,074억원인데 비해 순매수는 1조8,700억원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프랑스(-6,384억원), 스위스(-1,827억원), 룩셈부르크(-1,431억원) 등이 순유출 상위권을 형성했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872억원)가 순유출로 전환했고, 유럽(-9,488억원)과 중동(-328억원) 등은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