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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호산대서 아이돌 주인공 웹드라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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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호산대서 아이돌 주인공 웹드라마 촬영

입력
2015.10.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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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오른쪽에서 2번째) 호산대 부총장과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이민혁(3번째) 등이 웹드라마 촬영 도중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호산대 제공
김재현(오른쪽에서 2번째) 호산대 부총장과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이민혁(3번째) 등이 웹드라마 촬영 도중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호산대 제공

경북 경산시 호산대에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HQ가 제작하는 웹드라마 ‘악몽선생’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악몽선생은 고교생들이 겪는 고민과 욕망을 미스터리하게 풀어가는 학원물로, 전편을 사전 제작해 중국 수출을 계획 중이며 이번 겨울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뮤지컬배우 엄기준과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이민혁, 김소현 등이 주연을 맡았고, 호산대 방송연예연기과 학생 9명도 오디션을 거쳐 출연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배우 겸 방송연예연기과 학과장인 박문희 교수도 주임선생 역할로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와 학생 연기지도를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촬영은 문화ㆍ예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호산대 측이 제작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사됐다. 호산대 측은 이번 드라마 촬영에 나선 출연진과 스태프 등 100여명에 이르는 제작진의 숙식과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비투비의 이민혁은 “맑은 공기, 자연친화적으로 잘 가꿔진 캠퍼스를 배경으로 연기를 해서인지 피로한지도 모르겠다”며 “무엇보다 영화 배경이 너무 예쁠 것 같다”며 기대했다.

김재현 부총장은 “웹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게 된 것은 우리학교 방송연예학과 학생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실용뮤지컬과를 개설하고, 싸이더스와 협약을 맺고 문화ㆍ예술 인재 양성에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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