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유학생을 졸업부터 취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국 명문대인 베이징대, 칭화대 분교를 유치하는 등 중국과의 교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중국과의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인-차이(In-China)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중국 유학생을 유치해 졸업 후 취업까지 관리하고 중국 저명인사의 명예시민 위촉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 분교의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유치와 국제학교인 상하이 덜위치칼리지의 영종도 유치도 추진한다. 중국 교류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하는 인-차이나 포럼을 구성하고, 기업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국 이해와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차이나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인 관광객 맞이를 위해 숙박과 교통, 쇼핑 등 서비스 개선과 시설 확충, 중국 내륙 주요도시와 인천의 섬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날 유정복 시장 주재로 ‘인-차이나 프로젝트 종합보고회’를 열고 중국과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연계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 중국 식품산업단지 조성 등 대중국 교류 및 비즈니스 기반 구축, 중국 소비 및 내수 시장 선점, 상호 교류협력체계 강화 등 3대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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