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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탄생 100년… 기념 행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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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탄생 100년… 기념 행사 줄이어

입력
2015.10.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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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현대그룹의 창업주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100년을 맞아 업적과 철학을 기리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아산의 탄생일인 다음달 25일을 앞두고 음악회와 학술 심포지엄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범 현대그룹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아산 100년 불굴의 개척자 정주영’으로 정하고 대표 행사인 기념식을 다음달 24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념식은 아산의 생애를 기리는 회고사와 아산의 정신과 성취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또 ‘아산 그 새로운 울림, 미래를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의 기념 학술 심포지엄도 기념식 하루 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더불어 다음달 23,24일 이틀간 아산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같은 장소에 마련된다.

기념 음악회도 다음달 1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유럽의 명문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이 베토벤 교항곡을 연주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아산의 개척자 정신이 21세기에 주는 의미를 재조명해 국가 경제와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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