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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항로 주야간 연중무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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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주 항로 주야간 연중무휴 운영

입력
2015.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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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13일부터 호화 여객선 산타루치노호 투입

전남 목포~제주 항로가 주야간ㆍ연중무휴로 운항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2일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시설을 갖춘 초대형 명품 크루즈 카페리 선박인‘산타루치노호’를 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타루치노호의 운항으로 종전 ‘씨스타크루즈호’는 목포~제주간 야간시간(밤 12시 30분)에 투입돼 이달 말쯤 밤바다의 낭만과 무박 제주여행을 제공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측은 앞으로 대형 크루즈 선박의 주야간 투트랙-원스톱 운송체계를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여객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타루치노호는 2만4,000톤급(길이 189m, 너비 27m)으로 목포~제주 노선을 24노트 속도로 4시간30분 운항한다. 이 여객선은 현대식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여객정원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 기준)를 수송할 수 있다. 또 선내에는 국내 유명 제과 체인점을 비롯한 10여 개가 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항을 앞둔 산타루치노호는 여객선 검사규제 및 안전기준, 선령 제한 등 까다로운 안전조건을 모두 통과한 저선령 선박으로, 특히 갑판에 대형 테라스를 배치해 다도해 해상부터 제주도까지 바다 여행의 낭만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혁영 회장은 “연안여객선사 최초로 선박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크루즈형 대형 카페리 선박을 도입,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새로운 해상여행의 패러다임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률 1위선사인 씨월드는 대형 카페리 도입한 2011년 취항 이후 320여만명의 이용객을 수송하는 등 해상관광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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