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인 장기하와 열애 소식이 알려져 화제인 아이유가 오는 23일 네 번째 미니앨범 ‘챗 셔’(CHAT-SHIRE)를 공개한다. 이날 음원이 먼저 공개된 후 음반 발매는 27일 이뤄진다.
아이유의 새 앨범 발매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아이유의 신곡이 담긴 앨범은 2013년 10월 낸 3집 ‘모던 타임즈’후 2년 여 만이다.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트리는 12일 “아이유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가 자신의 음반을 다른 프로듀서 없이 직접 프로듀싱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이유는 “이전에는 실험을 해도 옆에서 말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젠 말리는 사람이 없어 더 조심하게 된다”며 “어디까지가 적성선 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 해 최근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최근 팬미팅에서 새 앨범 준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유는 새 앨범에 수록될 전곡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앞서 아이유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이색적인 새 앨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새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아이유는 보라색 리본을 몸에 둘러싸고 왼쪽 눈에 파란색 렌즈를 낀 오드아이의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지난 8일 “2년 전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만난 장기하와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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