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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이경훈, 일본 남녀 투어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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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이경훈, 일본 남녀 투어 동반 우승

입력
2015.10.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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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 <p align="left">일본프로골프에서 한국 남녀 선수가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 align="left">이보미(27)는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파72·6,58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시즌 5승, 투어 통산 13승째이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9개 홀 경기로 축소해 진행됐다.

<p align="left">공동 2위인 와카바야시 마이코와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를 3타 차로 제친 이보미는 우승 상금 1,620만엔(약 1억5,000만원)을 따내 시즌 1억7,954만66엔(약 17억4,000만원)으로 JLPGA 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1억7,501만6,384엔이다.

<p align="left">이경훈(24·CJ오쇼핑)은 같은날 일본 이바라키현 이시오카골프클럽(파71·7,071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생 대회 혼마 투어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2012년 이후 거둔 통산 2승째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2,000만엔을 추가한 이경훈은 JGTO 상금랭킹 4위를 달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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