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아가씨선발대회 축제성공 일조
관광객 10%ㆍ인삼매출 20% 증가

지난 4일 개막한 2015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지난해보다 관광객과 인삼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11일 막을 내렸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2015전국풍기인삼아가씨선발대회는 3,0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9일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영주시와 (재)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고속도로 진입차량과 임시ㆍ정기열차 승객, 시민방문, 축제장 주차장 이용률 등을 고려한 결과 8일간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32만 명으로 지난해 29만 명보다 10% 이상 늘었다. 또 인삼판매부스의 평균 매출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국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는 풍기인삼 홍보와 축제 성공에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예심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른 22명의 후보들은 장기자랑과 독도 플래시 몹, 군무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본선대회 이전 합숙 기간에 풍기인삼과 영주사과, 풍기인견 등 영주 특산물 생산ㆍ판매장과 선비촌, 무섬마을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영주 특산물의 우수성과 관광영주를 알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이날 대회에선 이경희(20ㆍ경북전문대 2)양이 영예의 진을 차지했고, 선 이다빈(22ㆍ한서대 4), 영주한우ㆍ미 박수진(21ㆍ이화여대 4), 아이러브영주사과ㆍ미 김수지(20ㆍ수원과학대 2), 황풍정ㆍ미 김민솔(24ㆍ대경대 3) 양이 각각 수상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경제파급효과 분석기법으로 분석한 축제 파급효과는 관광객 1인당 숙박비와 식음료비, 쇼핑, 유흥ㆍ오락비 등으로 평균 9만1,580원을 지출해 총 290억원 이상의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풍기지역 개별 시장에서도 축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영주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장욱현 시장은 “관광객이 참여하고 즐기고 맛보고 건강해지는 산업형 체험형 축제가 됐으며 인삼 본고장의 자존심과 영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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