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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기 10승 타이, 오리온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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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기 10승 타이, 오리온 5연승 질주

입력
2015.10.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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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상대 80-74 승리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 애런 헤인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이 정규리그 최소 경기 10승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이어나갔다.

오리온은 1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80-74로 승리, 최근 5연승의 상승세로 단독 선두(10승1패)를 질주했다. 특히 이날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10승을 올린 오리온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소 경기 정규리그 10승 달성 타이기록도 세웠다. 11경기 만으로 이는 2003~04시즌 원주 TG삼보(현 원주 동부)와 2011~12시즌 동부에 이어 세 번째다.

전반을 42-36으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까지 4득점으로 부진했던 애런 헤인즈가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66-56, 10점차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중반 동부 로드 벤슨에게 연속 6실점 하며 72-67까지 쫓겼으나 이후 전열을 재정비해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욱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린 오리온은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종료 3분56초를 남기고 76-67, 다시 9점 차로 달아났고 종료 2분53초 전에는 문태종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에 성공해 동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헤인즈는 후반에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23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14점 10리바운드), 허일영, 문태종(이상 12점) 등 주축 선수들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반면 동부는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8-37로 밀린 게 뼈아팠다. 턴오버도 오리온의 두 배인 14개나 저질렀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88-78로 제압했다. LG는 6연패로 최하위(2승9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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