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장례식장 직영
민간시설 보다 30% 절감 기대
전북 순창군은 11일 군민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준공한 보건의료원 장례식장을 직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창보건의료원 지하에 416㎡ 규모로 건립된 장례식장은 조문실 2실, 휴게실 2실, 취사실 2실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상주측이 1일 사용료(순창주민 20만원, 외지인 25만원)를 내고 장례업체와 음식업체 등은 직접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음식의 직접 조리도 가능하다.
군은 자율선택사항을 늘리는 방식으로 운영해 민간 장례식장보다 장례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 재사용 및 1회용품 사용금지, 음식값 지정 고시, 위생 감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군은 공모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음식 제공 식당과 장례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의료원은 순창읍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과 등 8개 진료과에 30개 병상을 갖췄다.
문의 (063)650- 5211.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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