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팝페라에 도전한다.
박기영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17년 동안 함께 해온 수석 프로듀서 이상훈과 손잡고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이달 말에서 11월 초 사이 발매될 예정이며 수록곡 한 곡을 12일 먼저 공개한다.
박기영은 지난 2012년 tvN '오페라스타 201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클래식 보컬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클래식 관계자들로부터 크로스오버 가수로 전향을 숱하게 권유받았다. 박기영 역시 진지한 관심을 갖고 성악 대가들로부터 발성을 비롯해 기본기를 4년 동안 다져왔다.
박기영은 1998년에 데뷔해 탄탄한 가창력으로 17년간 대중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뒤늦게 새로운 재능을 깨달은 뒤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도전하며 가수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크로스오버 가수들은 대부분 성악 전공자들이며 대중가수 출신이 정식 크로스오버 앨범을 내는 것은 박기영이 최초다.
박기영은 "크로스오버 가수라는 오랜 꿈을 이뤘다. 이번 도전이 단순한 이벤트성이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진지한 자세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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