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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중심’(中心) 잡았다…고객만족도 8개 차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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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중심’(中心) 잡았다…고객만족도 8개 차종 1위

입력
2015.10.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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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베이징현대 '밍투'와 'ix25', 둥펑위에다기아 'KX3'. 현대ㆍ기아자동차 제공
왼쪽부터 베이징현대 '밍투'와 'ix25', 둥펑위에다기아 'KX3'. 현대ㆍ기아자동차 제공

현대ㆍ기아자동차의 8개 차종이 중국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차급별 종합 1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토종 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한 현대ㆍ기아차에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9일 중국에서 발표된 ‘2015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밍투’와 ‘투싼ix’ 등 베이징현대의 5개 차종과 ‘K2’와 ‘KX3’ 등 둥펑위에다기아의 3개 차종이 차급별 종합만족도 및 올해의 신차 부문 1위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CACSI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 중국질량협회 내 고객업무부가 주관하는 고객 방문 면담 방식의 연례 만족도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은 47개 완성차 업체의 57개 브랜드, 175개 차종을 대상으로 60개 주요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차의 ▦디자인 ▦성능 ▦품질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 만족도 결과가 차급별 종합만족도ㆍ정비ㆍ판매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차급별 종합만족도에서 베이징현대는 사상 최초로 5개 차종이 1위를 했고, 둥펑위에다기아의 3개 차종까지 합치면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최고다.

차종별로는 ‘7만 위안 이상 소형차’ 부문에서 K2가 총점 80점으로 4년 연속 차급 1위에 올랐고, ‘10만~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에서는 베이징현대 ‘랑동’과 둥펑위에다기아 ‘K3’가 1위를 차지했다. K3는 올해 수상으로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밍투는 지난해 ‘10만 위안 이상 신차’에 이어 올해 ‘15~20만 위안 중형차’ 부문 1위를 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도 ix25, 투싼ix, 신형 싼타페, KX3가 각 차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전용 소형 SUV인 ix25와 KX3는 ‘2015 올해의 신차’에도 선정돼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밍투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신차 자리를 꿰찼다.

업체별 정비만족도 평가에서도 베이징현대는 81점을 획득해 2년 연속 1위를 굳혔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청(長城), 창안(長安)기차 등 토종 SUV 업체들의 약진으로 글로벌 업체들은 파격적인 할인에 나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 받은 올해 고객만족도조사가 향후 판매에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내 소비 심리 위축과 싼 가격을 앞세운 토종 업체의 공세 속에서도 높은 품질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게 큰 의미”라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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