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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풍 퇴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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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풍 퇴조, 그 이유는?

입력
2015.10.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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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1일 담뱃값 인상과 함께 비롯된 금연 열풍이 최근 급격한 퇴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6만1,868명까지 치솟았던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8월 3만889명에 머물렀다.

연초 대비 5분의 1 이하 수준이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월 5만8,816명, 3월 5만9,672명, 4월 4만8,081명, 5월 4만220명, 6월 3만1,390명, 7월 3만3,502명 등으로 꾸준히 줄었다.

특히 1월의 경우 전년 동기(3만7,582명)보다 4.3배나 많았지만 등록자 수가 차츰 줄어들면서 6월 이후에는 전년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흡연가들이 담뱃값 인상에 무뎌지면서 금연에 대한 관심이 퇴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복지부는 전국 보건소에서 흡연자들에게 금연상담을 해주고 금연보조제를 지급하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에게는 6개월간 9회의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금연패치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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