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텍사스가 22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토론토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텍사스 추신수도 선제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DLS·5전3승제) 2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주주라르 불러 들여 선제점을 올렸다. 후속 프린스 필더의 중전 안타에 3루로 내달린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1루 땅볼에 홈까지 내달리다 런다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토론토 포수 러셀 마딘이 3루수에게 악송구를 한 사이 추신수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4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브렛 세실의 초구에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연장 11회에는 사진, 13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4로 앞선 연장 14회 2사 2·3루에서는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4로 맞선 연장 14회 2사 1·2루에서 터진 안제르 알베르토의 결승타에 힘입어 토론토를 6-4로 누르고 2연승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1승만 더 추가하면 2011년 이후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시리즈(ALCS·7전4승제)에 오르게 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