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통학버스 승합차 충돌 일가족 4명 숨져
경북 포항에서 승합차와 대학교 통학버스가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대학생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낮 12시 47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으로 가는 편도 3차로 산업도로 네거리에서 한동대 통학버스와 다마스 승합차가 충돌했다.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승합차 운전자 김모(41)씨와 김씨 어머니, 형수, 6세 여자 조카가 숨졌다. 김씨의 7살짜리 남자 조카는 크게 다쳐 대구 경북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통학버스에 탄 학생 20여명 가운데 3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통학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가족이 탄 승합차와 충돌한 한동대학교 통학버스가 부서져 있다. 독자제공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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