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베이비플랜 필수지식 10가지 소개

임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예비 아빠라면 금연은 물론, 예비 엄마와 함께 엽산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9일 보건복지부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함께 임산부의 날(10일)을 맞아 예비 엄마, 아빠를 위한 필수지식 10가지가 소개했다. 이는 상담센터가 수행한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예비 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것이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예비 아빠는 금연부터 해야 한다. 흡연은 생식세포에서 정자가 만들어지는 약 2개월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비 엄마의 간접흡연은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접 흡연에 노출된 아기는 출산 시 평균 24g이 적었다.

예비 엄마와 함께 엽산제를 복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관 형성, 세포와 혈액 생성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무뇌증은 대뇌반구가 없어 생존이 불가능한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 초기 엽산 결핍에 의해 발생한다.

예비 엄마의 경우 금주가 바람직하다. 가임기 여성의 지나친 음주는 난임의 원인이 되며, 유산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 여드름이나 피지 조절을 위한 약물인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고 있다면 중단해야 한다. 이 약물은 태아의 중추신경계기형, 안면기형, 심장기형 유발과 관계가 깊다.

이 밖에도 임신 전 홍역ㆍ볼거리ㆍ풍진(MMR), 수두, B형간염, 자궁경부암백신, 디프테리아(Tdap),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다만 MMR과 수두 백신은 임신부 투여 금지 약물이므로 접종 후 1개월 간 피임을 해야 한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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