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지 않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죽지 못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죽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죽음을 마무리하는 것까지가 인생의 완성입니다. 나무는 죽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납니다. 다시 대지로 돌아간 우리 역시 어디선가 다른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죽음은 자연으로의 회귀이며 또 다른 시작입니다.”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윤영호 외 지음, 21세기북스
생태학자, 공학자, 철학자, 의학자 등이 섬세한 관점으로 죽음을 논한 플라톤 아카데미의 시리즈 강연 내용이 책으로 나왔다. 죽음을 삶의 완성이자 아름다운 마무리로 본 윤영호 서울대 의학과 교수는 “불멸하고자 하는 것이 인간을 무가치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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