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2월말까지 경북도청을 안동ㆍ예천 신청사로 이전키로 최근 발표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성공적 도청 이전을 위해 8일 신도시 조성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사무실을 둘러보면서 부서별 업무 특성과 연계된 인테리어 작업과 의정활동에 편리한 의회청사 환경 조성, 주민복지관과 다목적공연장의 내실있는 활용계획 수립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신청사 내 119종합상황실 등을 둘러보며 도민들의 인명과 재산보호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고, 구내식당과 매점 등 직원 후생복지시설은 위생적 관리를 통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이사시기에 맞춰 도청 직원 등 이전기관 종사 직원들의 주거불편과 자녀들의 학업차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신도시는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도청사와 한옥단지, 생태공원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 건립 중이다.
도청 신청사는 지난 4월30일 준공, 실내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이다. 신도시 조성사업은 2010∼2027년 인구 10만명 유치목표로 3단계로 추진 중이며, 1단계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 중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은 경북도의 역사적 과업인 동시에 도민들의 관심사인 점을 감안,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도민의 축복 속에 이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입인구가 넘쳐서 활력이 넘치는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