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ㆍ관광공사, ‘원도심 스토리투어’ 추진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상임이사 신용삼)는 ‘원도심 스토리투어’를 활용,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원도심 지역의 주민 초청투어 ‘우리동네 보물찾기’ ▦청소년 대상 ‘원도심 바로 알기’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에 스토리텔러를 배치하는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 ▦온라인을 이용한 홍보 이벤트 ‘1만 번의 행운을 잡아라’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부산의 원도심 지역(중구, 동구, 영도구)에 산재한 근대역사와 문화 자원들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우선 영도다리와 이바구길 등 5개 코스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이자 ‘이야기 할배·할매’로 통칭되는 스토리텔러가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우리동네 보물찾기’는 원도심 스토리투어가 진행되는 지역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10~11월 중 특정 주말에 지역민을 초청해 운영하는데 ▦중구(10월 24일) ▦동구(10월 31일) ▦영도구(11월 7일) 등의 일정으로 하루 2회씩(오전 10시, 오후 2시) 총 6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원도심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체험활동과 연계해 이뤄지며, 기존 학교별 신청에 의한 현장투어와 함께 보다 심도 있는 학습을 위해 이론수업(1회차)과 현장학습(2회차)을 병행하는 특별코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 및 가을관광주간(10월 19일~11월 1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스토리텔러를 배치하는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 도 추진한다. 현장에는 경험이 많은 스토리텔러를 선별·배치해 관광객들이 원하는 코스에 대한 안내와 설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1만 번의 행운을 잡아라’는 1만 번째 예약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깝게 1만 번을 놓친 참가자(9,999번째, 1만1번째)에게도 기념품을 제공한다. 투어 참가 후 홈페이지에 충실한 후기를 올려준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가 원도심 왕’ 이벤트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해운대와 태종대 등 잘 알려진 관광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의 풍경과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원도심 스토리투어에 많은 분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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