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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수출 지난달 모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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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수출 지난달 모두 웃었다

입력
2015.10.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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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와 수출이 모두 동반 성장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수출 주력차종의 선전 등이 결합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는 14만9,327대로 전년 동월 보다 16.3% 늘었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했고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싼타페’, ‘쏘렌토’, ‘트랙스’, ‘티볼리’ 등 다목적(SUV) 차량의 인기가 지속된 덕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8월 27일 개별소비세 인하 후 9월 30일까지 35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1일 평균 내수 판매가 21.9% 증가했다”며 “업체의 추가 가격 인하와 특별 판촉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물량도 20만3,762대로 3.5% 증가했다. ‘엑센트’, ‘프라이드’, ‘트랙스’ 등 수출 주력차종들이 선전했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차(로그)가 역대 최대인 1만2,549대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보다 47.7%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선전하면서 지난달 자동차 생산도 33만3,7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23~25일 부분적으로 진행됐으나 그 전에 만들어 놓은 물량이 있어 수출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만4,323대가 팔렸다. 전월 대비 18.3% 증가한 수치로 2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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