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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대머리라도 괜찮아'가 화제다. 이 프로그램은 이제는 일상이 되어가는 '탈모' 현상, 하지만 여전히 그 '다름'으로 인해 손가락질 당하고 고통 받는 사회 속 '타자'로서의 '대머리'의 삶을 조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 국민의 14%,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이다. 다섯 명 중 한 사람이 '탈모'의 고민을 안고 있는 시대가 도래 했다. 이렇게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은 탈모는 이제 신체 '고통'과 '치부'의 상징이 되었다.
실제로 탈모에 대한 위기감과 불안감은 "탈모관련 사업"을 2004년 4000억대에서 2012년 4조원대로 10배나 급성장시켰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하면 "탈모에 관한 생활용품 " 에 관한 언급도 크게 늘었다.
탈모 부위를 가릴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가발, 모발이식 두 가지가 있다. 가짜 모발인 가발은 최근에는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다양한 스타일링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탈모 부위를 인조 모발로 장시간 덮어 두어야 하다 보니 답답할 수 있고, 두피에 땀띠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지속적인 교체, 수선, 세척 등의 관리가 필요해 비용적인 부담도 크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비교해 볼 때 더 효과적인 방법인 모발이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모발의식의 방법 중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없는 비절개모발이식이 인기다.
하지만 비절개모발이식 또한 탈모인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특히 광범위한 탈모 또는 이식할 모발이 많지 않은 경우는 모발이식에 앞서 고려할 사항들이 많아진다.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비절개 방식으로 1만 모가 넘는 모발을 환자에게 이식, 비절개 방식으로 광범위한 탈모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례를 입증해 화제를 가져온 바 있다. 백현욱 원장은 수술시간을 최적화한 신속한 모발이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량모발이식 시 총 7명의 의료진이 함께 수술에 참여하는데 시간당 1,000모, 하루에 1만 모 이상의 모발이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정상적인 동양인의 경우 1㎠의 두피에 약 120개의 모발을 갖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을 할 때는 약 1㎠당 100개 정도의 모발을 심게 되는데 가로세로 10㎝인 100㎠에 약 1만 개의 모발을 심을 수 있다."며 "그러나 탈모가 심할 경우에 절개식모발이식을 택하게 되면 3천~5천 모 밖에 이식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2~3차례 모발을 나눠서 심어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을 심을 수 있는 비절개모발이식이 대량으로 모발을 이식하는데 적합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백 원장은 "탈모 환자들의 고민 중 하나는 이식할 모발이 부족한 경우인데 이식에 필요한 후두부, 측두부 모발이 부족할 경우 체모이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본원은 체모이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턱수염 채취 시 생길 수 있는 흉터를 최소화 하는 기술인 Escalator Technique(에스컬레이터 테크닉)을 개발해 국내 최다 체모이식 수술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원장은 "국내 탈모 환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모발이식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마케팅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마케팅 과열현상으로 인해 모발이식 수술전후 사례를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등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며 본원은 환자들에게 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주기 위해 사진이 아닌 수술 전후 동영상, 토탈뷰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탈뷰 영상은 빗질을 통해 이식된 모발의 밀도 및 자연스러운 정도를 영상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새롭게 이식된 부위뿐만 아니라 이식을 위해 모발을 채취한 후두부의 상태까지 모든 수술결과를 제공하는 영상이다. 마지막으로 백현욱 원장은 탈모 환자 분들이 모발이식병원을 선택할 때, 왜곡의 문제가 있는 사진보다는 토탈뷰 영상을 통해 정확한 수술결과를 확인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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