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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현역 컷오프 불가피…전략공천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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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현역 컷오프 불가피…전략공천도 해야”

입력
2015.10.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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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현역 컷오프 불가피… 전략공천도 해야”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8일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현역의원을 일부 탈락시키는 ‘컷오프’를 포함한 전략공천을 공개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김무성 대표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던 ‘공천 전쟁’의 재점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컷오프는 불가피하며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에선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며 “그 공간에 훌륭하고 참신한 인물들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훌륭한 후보를 선택하도록 국민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선 이상 중진들은 당의 요구가 있을 때는 수도권 열세지역 투입을 원칙으로 하는 기준도 있어야 한다”며 중진 차출론도 거듭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야당은 20% ‘현역 물갈이’를 공론화하고, 신진들에게 가산점 주는 것을 포함하면 40∼50%의 물갈이를 목표로 한다”면서 “전략사천이 돼서는 안되지만 전략공천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성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비례대표를 활용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수자 보호 장치인 ‘우선추천지역’을 전략공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친박계가 최근 전략공천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의 지원으로 ‘공천제도 특별기구’ 위원장 하마평에 오른 김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전략공천을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어서 당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 대표는 공개회의 석상에선 김 최고위원의 주장을 묵묵히 듣기만 했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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