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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로 4만명 뺏긴 SKT, 오늘부터 반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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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로 4만명 뺏긴 SKT, 오늘부터 반격 개시

입력
2015.10.0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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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어 S2' 밴드 단독 출시

지난 일주일 동안 영업정지를 당해 가입자 약 4만명을 잃은 SK텔레콤이 영업정지의 족쇄가 풀리는 8일부터 반격에 나선다. 경쟁사들은 그만큼 방어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잠잠했던 통신업체들의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이었던 1~7일 하루 평균 6,100명씩 약 4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이탈한 이용자들은 KT와 LG유플러스로 약 2만명씩 이동했다. 이번 SK텔레콤의 영업정지는 휴대폰 보조금을 규제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처음이어서 이 기간 일부 경쟁업체 유통점에서는 각종 암호문으로 둔갑한 불법 보조금이 난립했다.

특히 일부 유통매장에서는 정부의 불시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금속 탐지기까지 등장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겼다. 증거 확보를 위해 녹취 도구를 휴대하는 공무원이나 폰파라치들을 걸러내기 위해서다. 그래서 지난 주말 금속탐지기를 설치한 일부 매장은 외부에 소지품 보관함을 설치하고 신분증만 갖고 들어오라고 요구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반격을 노리는 SK텔레콤은 영업이 재개되는 8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출고가를 4만~12만4,300원 내려 77만~89만원대에 판매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S 시리즈 상륙 전에 갤럭시S6 시리즈의 출고가 인하를 계획하고 있던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의 영업정지 해제를 기다렸다가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두 제품의 출고가 인하는 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똑같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체 통신이 가능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 S2 밴드’를 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지만 월 1만원짜리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보조금 13만원을 받아 26만9,3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6S가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 전후로 이통 3사의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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