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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화려한 개막식, 8일부터 열전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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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화려한 개막식, 8일부터 열전돌입

입력
2015.10.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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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화려한 개막식, 8일부터 열전돌입

2015 프레지던츠컵이 7일 오후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대단원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명예대회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팀 핀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각계 인사 2,7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골프가 부가가치도 많이 창출하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정과 희망,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통해 골프가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세계 골프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역사에 남을 멋진 경기를 해주길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축하 연설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각 팀 단장, 부단장,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부시 전 미 대통령은 축사에서 박 대통령이 명예대회장을 맡아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이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다는 데서 의의가 크며 각국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최경주(45)가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으로, 배상문(29)이 선수로 참가한다.

이 대회 창설을 주도한 잭 니클라우스는 “2003년 남아공 대회는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나는 명승부가 펼쳐져 정치적으로 분열된 나라에 단결을 가져왔다”며 “이번에는 송도에 기회가 왔다. 이 대회는 미래의 예고편이며 선수들이 스포츠맨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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