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희 SK 감독
패장 김용희 SK 감독
사실 뭐 아쉬움만 남는다. 실제로 많은 득점이 안 나왔는데 역전을 시키고 난 이후에 동점을 내주고 한 부분, 특히 연장 와서 1득점 이후 2실점 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경기를 보면 투수는 상대 타자에 따라 빠르게 기용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오지 못했다. 선발 김광현은 좋은 상태에서 공을 던졌고, 시간이나 공의 개수를 감안할 때 6회에 메릴 켈리로 교체했다. 정상호의 스퀴즈는 사인 낸 건 아닌데 본인 판단으로 했다. 실점하는 과정은 다 아쉽다. 켈리도 잘 던지다가 갑자기 흔들렸고, 연장 11회 1사 이후 김민성의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된 것도 아쉽다. 올 한해 상당히 아쉬운 시즌이었다. 힘들게 와일드카드 티켓을 따냈지만 끝까지 과정이라든지 팬들에게 죄송하다. 과정을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 올해 세 가지를 아쉬운 걸 꼽아보자면 성적이 저조했고, 감독으로서 준비도 부족했다. 부상 선수가 나오고 전력이 이탈 했을 때를 대비한 걸 부족했다. 가을 마무리 훈련부터 전지훈련까지 나름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시즌 지나면서 보니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운영 부족이라고도 생각한다.
목동=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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