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9~11일 문화행사
70년대 어린이영화상영회 등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새 책과 헌책이 공존하며 헌책방이 밀집돼 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책 마을로 가자’라는 주제로 ‘제12회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9일 오후 4시 개막식에는 CBS 음악방송 ‘김현주의 오후의 향기’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일기예보와 여행스케치, 남명섭, 윤원찬 등이 출연,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를 전국에 알린다.
또한 시민 시낭송회, 70년대 어린이영화상영회, 책 읽어주는 할머니, 1책방 1이벤트 등 대표행사로 자리잡은 기존 프로그램들과 함께 심포지엄, 음악공연, 전시행사(보수동 책방골목의 과거 흔적들) 등 새로운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중견 축제인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는 전국 유일의 헌책방 밀집지역답게 골목이라는 장소를 활용한 특별함이 있으며, 특히 이번 행사엔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과 보수동책방골목어린이도서관도 함께 참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은숙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책방골목 문화나들이 행사인 만큼 책과 더욱더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험프로그램 사전신청과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문의는 보수동책방골목번영회(051-253-7220)로 전화하면 된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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