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출범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 신경보는 7일 TPP가 정식 발효되더라도 중국을 고립시킬 수 없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펑잉(陳風英)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TPP 체제가 중국 상품의 수출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어느 국가라도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총생산(GDP)이 10조 위안 규모이고 세계 1위의 상품 시장을 가진 중국과의 수출 관계를 고려한다면 고립은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중국이 여러 국가·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유럽 국가들과도 양자 간 투자협정(BIT)을 추진하면서 TPP에 대비해 온 점도 강조했다.
중국은 TPP 참가국 중 호주, 뉴질랜드, 칠레, 페루, 싱가포르 5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FTA 협정 발효를 앞둔 한국과 일본, 캐나다와도 BIT 협상을 진행 중이다.
천 소장은 중국이 한국, 인도 등 16개국과 함께 관세철폐를 목표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추진 중인 점도 언급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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