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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0월 반격…할인 강화ㆍ공격적 마케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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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10월 반격…할인 강화ㆍ공격적 마케팅 나서

입력
2015.10.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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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쿠스. 현대자동차 제공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수입차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수입차 업체들 역시 사태를 주시하며 마케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수입차 공세에 다소 주춤하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할인 폭을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수입차와 경쟁이 치열하던 중ㆍ대형차의 할인 폭을 확대하고,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할인 혜택도 꾸준히 이어간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세단 에쿠스의 할인율을 지난달 5%에서 10월에 10%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연말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에쿠스의 할인폭을 늘려왔다. 단종이 결정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 2015년형 재고 물량에 대한 할인폭도 지난달 100만원에서 10월 5%로 확대하고 정비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입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종별로 30만~50만원 할인,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과 지원 혜택도 지난달에 이어 유지한다.

▲ K7.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K7을 100만원 할인하고, K7 하이브리드는 5% 할인한다. 또 K5 하이브리드는 15%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중형 세단 K5 개인출고고객 중 세이브오토 이용 및 차량대금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이용 금액의 50% 지원(이용한도 40만원, 3개월) 혜택도 제공한다.

▲ 2016년형 크루즈. 한국지엠 제공

최근 2,000대의 시승차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한국지엠도 가솔린 모델에 대한 할인을 강화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 2016년형 가솔린 모델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130만원을 지원하고, 중형 세단 말리부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면 18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로5 디젤 차량의 할인을 강화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시 SUV 캡티바는 364만원, 말리부 디젤은 304만원, 크루즈 디젤 281만원, 2015년형 올란도 디젤은 231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코란도 C LET 2.2.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체어맨 W CW 600 및 CW 700 모델을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269만원 상당의 4-트로닉 시스템을 무상 지원한다. 체어맨 W V8 5000(스페셜 에디션 제외)의 경우 1,0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가을 레저 활동비도 지원한다. 코란도 C 및 렉스턴 W 구매 고객에게 가을 레저활동비를 각각 20만원과 70만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5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패키지나 레저활동비 70만원을 지원하고, 코란도 스포츠는 10년간 자동차세(28만5,000원)를 지원한다.

▲ QM5 네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장거리 여행이 빈번해지는 10월을 맞아 QM5 디젤은 150만원, SM3 70만~90만원, SM5 디젤 70만원, SM7 가솔린 50만원 등 4개 차종에 유류비를 지원한다. QM3의 경우 한-EU FTA 관세 인하에 따른 80만원 지원을 10월에도 이어간다. 또 LPG의 경제성을 갖춘 준대형 세단 SM7 LPe는 지난달에 이어 누적구매 횟수에 따라 최소 60만~20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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