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9회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이 10월6일 늦은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는 열린 공모전이다. 특히 업무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입사기회 제공 등의 사례를 배출하며 2003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진행된 공모전은 '리얼 마케팅'을 주요 테마로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현업에 필요한 마케팅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은 △케라시스 브랜드와 제품 라인을 고려한 신제품 및 연계 프로모션 전략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및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기획제품과 프로모션 전략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한 케라시스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활성화 전략을 유통채널과 연계시킨 아이디어 제안 등이 과제로 부여됐다.
마감결과 363개팀 1,089명이 공모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시대에 주목받는 라이프 트렌드 접목은 물론 음악이나 케릭터 등 문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개성 넘치고 자유로운 대학생의 시야가 반영된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실현 가능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본선에는 12개 팀이 진출했다.
대상 수상자는 스포츠에 특화된 기능적 전문성을 갖춘 프리미엄 샴푸를 제안한 이문혁(건국대 기술경영학과 4), 김윤정(홍익대 목조형가구학과 4), 장하원(홍익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4)으로 구성된 '끄응차조'팀이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홍콩 왕복항공권 및 애경 인턴십 기회를 얻었다.
금상에는 개인별 모발 PH 상태에 맞춘 기능성 샴푸를 제안한 박성환(단국대 대학원 경영학과), 김초롱(한양대 대학원 경영학과)으로 구성된 '+alPHa'팀이 선정돼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은상에는 탄산기포 성분 함유로 빠르고 간편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샴푸를 발표한 이아진(연세대 경영학 4), 최성아(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3), 김휘동(국민대 정치외교학과 3)의 '노다지'팀과 명화를 삽입한 패키지와 천연 아로마 오일 성분으로 힐링을 주는 테라피 제품을 발표한 길소희(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4), 박지민(서울과학기술대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3)의 '힐링메이트'팀 등 2개 팀이 수상, 상장과 상금 100만원씩이 주어졌다.
동상에는 한유이(한양대 영미언어?문화학과 4), 양현림(상명대 문헌정보과 4), 이신지(군산대 국어국문학과 4)팀과 정수인(홍익대 디자인?영상학부 4), 김철빈(중앙대 광고홍보학과 4), 박정이(중앙대 대학원 광고홍보학과)팀, 김선경(한림대 경영학부 2), 최하영(한림대 경영학부 1)팀 등 총 3개팀이 수상해 각각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동상 이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공채 지원시 서류통과의 혜택이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건국대 이문혁씨는 "이번 공모전은 소비자 행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타깃 연령대의 라이프스타일 접목에 주력했고 스포츠 활동 후 사용하는 샴푸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의 효율적 공략을 위한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둔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귀 기울여 사소한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