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재도(사진) 전 한글학회 명예이사가 한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헌신한 ‘한글 발전 유공자’ 10명을 선정, 59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정 전 이사는 1956년부터 한글학회 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전 속 일본말 잔재 청산과 쓰지 않는 한자어 정리 등 우리말 사전 편찬에 평생 헌신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국어 자연언어정보처리분석기’를 만든 최기선 카이스트 교수가 받는다. 문화포장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어 교육을 해온 헤가이 아리타 비슈케크한국어교육원 교사 등 3명에게 수여된다. 대통령표창은 원광호 한국바른말연구원 원장, 최은숙 프랑스 르아브르대학교 부교수, 국무총리표창은 신경호 일본 고쿠시칸대학교 교수, 다바삼부 에르데네수렌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비자얀티 라가반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 교수가 수상한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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