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블라인드 제공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를 서비스 중인 팀블라인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최근 가혹한 업무환경을 지적한 뉴욕타임즈의 기사로 논란이 됐던 아마존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MS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하며 미국 IT업계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MS는 지난해 인수한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부문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며 내년 6월까지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부 7,8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윈도10을 채택한 스마트폰, 태블릿, 밴드와 가상현실을 이용한 홀로렌즈까지 대거 공개해 애플과 구글에 빼앗긴 모바일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상황이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대표는 "최근 큰 변화가 진행중인 MS인 만큼 내부 구성원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에 대한 니즈가 클 것이라 판단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MS는 아마존이 있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가 있어 양사 직원간 교류 및 이직이 많다고 알고 있다. 아마존 직원들의 입소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라인드 앱은 소통공간인 '라운지'를 통해 서로의 업무강도, 연봉,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알짜 정보들이 오가는 직장인 필수앱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7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국내에선 IT, 은행, 건설,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업계(50개)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수개월내 대표 IT기업의 재직자간 소통할 수 있는 라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