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전력을 구축한 전주 KCC가 5연승을 달렸다.
KCC는 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3-58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성적 6승3패를 기록,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고양 오리온(8승1패)과는 2경기 차다. KCC의 5연승은 2012년 3월4일 이후 1,311일 만이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5승4패로 공동 3위가 됐다.
KCC는 이날 국가대표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갔던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합류했고,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센터 하승진도 돌아왔다. 1쿼터 초반 4-13으로 끌려간 KCC는 김태술이 교체 투입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김태술은 코트를 밟자마자 스틸을 한 이후 속공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꿔놓는 등 전반에만 6점에 스틸 3개를 기록하며 팀의 34-30 리드를 안겼다. 안드레 에밋도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KCC가 승기를 잡은 시점은 4쿼터 초반이었다. 52-45에서 김태술의 스틸에 이은 하승진의 덩크슛이 나오면서 9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KCC는 김효범의 2득점과 김태홍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종료 7분 전에는 59-47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또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 주장을 맡았던 리카르도 포웰이 2점슛 2개를 내리 꽂아 63-47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