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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이승환 '힐링캠프' 외압 의혹 제기

입력
2015.10.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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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승환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강동 모임' 사진.
6일 이승환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강동 모임' 사진.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이승환(50)이 함께 출연한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한 편집을 두고 불만 섞인 글을 올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연은 이렇다. 이날 방송에는 ‘강동 모임’으로 알려진 ‘힐링캠프’ MC 김제동, 영화감독 류승완, 웹툰작가 강풀, 주진우 기자 등이 이승환의 친구들로 출연해 그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런데 이들과 방청석에 함께 앉은 주진우 기자는 다른 출연자들이 발언할 때에만 화면에 걸쳐 등장하는 등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던 것.

그러자 이승환은 방송이 끝난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힐링캠프’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작진들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진우야, 미안해”란 글을 올려 편집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승환의 팬들도 “이름 석자 정도는 소개되고 자막으로 나와야 하는 게 아닌지” “주진우 기자를 모르는 저는 왜 카메라가 기자 분은 얼굴 한 번 안 비쳐줄까 궁금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주진우 기자의 출연 분량에 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잘려나간 듯 해서 아쉽습니다”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그는 앞서 3일에도 페이스 북에 ‘힐링캠프’ 출연 소식을 전하며 “강동 모임 모두가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웠던 말을 전합니다. 진우가 편집 없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단 바람도 가져봅니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힐링캠프 제작진 측은 “의도적인 편집이 아니”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날 네티즌 사이에선“통 편집 할거면 뭐 하러 불렀는지 모르겠네요. 시청률 때문인지”(rs***) “연출자가 편집할 수도 있지 음모론을 주장하는 건 과도한 해석”(ddf***)등의 공방이 이어졌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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