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피 지수는 18.04포인트(0.91%) 오른 1,996.29로 장을 시작하자마자 1,998.02까지 치고 오르며 근 두 달 만에 2,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듯했다. 최종적으로 1,990.65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최근 마지막으로 장중 2,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8월11일(2,021.81)이다.
그러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로 일본과 수출 경합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의 일부 산업 분야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관측 속에서 상승 동력이 점차 둔화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으로 미국 등 세계 증시가 강세로 마감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여러 여건을 보면 우리 증시에 그리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며 "섬유·의류를 제외하고 주요 산업이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TPP 협상 타결은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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