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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감독 안정환, 은퇴 후 무기력한 삶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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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감독 안정환, 은퇴 후 무기력한 삶 '회고'

입력
2015.10.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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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가 화제인 가운데, 덩달아 안정환의 과거 발언 눈길을 끈다.

과거 tvN '가이드' 제작진은 안정환의 진솔한 고백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었다.

영상 속에서 안정환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주부 박오순 씨는 그에게 "축구선수로 매일 운동하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은퇴했을 때 힘들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정환은 "갈 곳이 없었다. 은퇴하고 공허함 때문에 6개월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술만 먹고 누워 있으니 저절로 살이 찌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숨어 지내니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네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tvN '가이드'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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