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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에도… 9월 수입차 판매 8월보다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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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에도… 9월 수입차 판매 8월보다 12% 증가

입력
2015.10.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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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첫 소송이 제기됐다. 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경유차를 소유한 2명이 폴크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폴크스바겐 매장 앞으로 아우디 차량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첫 소송이 제기됐다. 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경유차를 소유한 2명이 폴크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폴크스바겐 매장 앞으로 아우디 차량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들의 국내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2만381대로 8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9월 누적 판매 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5,844대에 비해 22.8% 증가한 17만9,120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와 업체별 신차 마케팅 효과 때문에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에도 수입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4,329대)와 BMW(3,506대), 아우디(3,401대), 폭스바겐(2,901대) 등 독일 업체들이 1~4위를 휩쓸었다. 베스트셀링카 1, 2위도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과 아우디 A6 35 TDI(661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량이 2,9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3,145대)보다는 7.8% 줄어 배출가스 조작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월에 854대가 팔리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는 583대 판매에 그쳐 4위로 밀렸고, 3위였던 골프 2.0 TDI는 8월 740대에서 지난달 430대로 감소하며 9위로 내려갔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여파는 이달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말부터 전시장에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기고 계약 취소 문의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소송까지 확산일로여서 이달 판매량은 감소할 것이 확실시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 디젤차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어 이달부터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이 디젤차 위주인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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