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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주변 성범죄자 거주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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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교주변 성범죄자 거주 ‘수두룩’

입력
2015.10.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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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국감서 지적…초ㆍ중ㆍ고 976곳 중 444곳

경남지역 초ㆍ중ㆍ고 10곳 중 4.5곳 꼴로 반경 1㎞ 이내에 성범죄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강기윤(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ㆍ중ㆍ고 976곳의 45%인 444곳의 반경 1㎞내에 성범죄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도 1만1,784곳의 초ㆍ중ㆍ고 중 60%인 6,968곳의 반경 1㎞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93%(1,305곳 중 1,209곳)에 이어 부산 89%(621곳 중 550곳), 광주 83%(309곳 중 256곳)등으로 나타났으며, 경남(45%)은 광역자치단체 중 8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한편 학교 내 성범죄 발생은 전국적으로 2011년 150건에서 2012년 190건, 2013년 303건, 지난해 8월까지 330건 등으로 급증했다.

강 의원은“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안팎으로 성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해선 효과적인 경찰관 배치 뿐만 아니라 성범죄자 거주 현황에 대한 각급 학교, 경찰, 지자체의 유기적 정보공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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