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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폰서·디자이너 시상식 첫 도입… 확 바뀐 정구호표 서울패션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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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폰서·디자이너 시상식 첫 도입… 확 바뀐 정구호표 서울패션위크

입력
2015.10.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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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총감독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확 바뀌는 서울패션위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제공
정구호 총감독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확 바뀌는 서울패션위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제공

“서울패션위크를 세계적 패션쇼로 거듭나게 하겠다.”

정구호 총감독의 지휘 아래 대대적으로 바뀌는 서울패션위크가 ‘2016S/S 헤라서울패션위크’라는 이름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서울패션위크는 컬렉션의 자생을 위해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 체제를 도입,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와 첫 번째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전야제와 피날레 파티, 시상식 등의 행사도 새로 도입, 확 달라진 ‘정구호식 패션위크’를 선보인다.

15일 열리는 전야제는 진태옥 디자이너와 박항치 디자이너를 명예 디자이너로 선정해 오프닝 이벤트로 꾸민다. 데뷔 50주년을 맞는 진태옥 디자이너는 ‘앤솔로지(anthology)’라는 주제로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이는데, 안주영 신선혜 김석준 목정욱 주용균 등 젊은 포토그래퍼 5인이 진태옥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게 촬영한 사진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16일부터 3주간 열린다.

박항치 명예 디자이너의 오프닝 쇼는 ‘댄싱 스테어웨이(Dancing Stairwa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973년 ‘옥동’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패션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컬렉션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에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의상 감독을 역임했었다.

패션위크가 막을 내리는 21일에는 피날레 행사와 어워드가 진행된다. 피날레 파티는 서울디자인재단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텐소울(Seoul’s 10 soul)’ 디자이너 10명의 쇼로 이뤄진다. 스폰서인 헤라의 여성상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름다운 한국여성을 일컫는 ‘서울리스타’가 주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참여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어워드. 명예 디자이너상, 베스트 디자이너상, 헤라 서울리스타 디자이너상(신인 디자이너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2016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세계적인 패션위크로 거듭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프레스, 바이어를 초청해 K-패션을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방적 운영방식 변경에 반발, 패션디자이너협회(회장 이상봉)의 보이콧 선언까지 나왔던 서울패션위크는 협회 소속 디자이너들이 상당수 참여함에 따라 파행을 피하기는 했지만, 보이콧을 주도했던 디자이너들은 불참한 채 진행된다. 이상봉, 홍은주 디자이너 등 패션디자이너협회 집행부 주요 인사들은 20일부터 사흘간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패션코드 2016 S/S’ 행사에 참여한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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