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통해 세계평화 활동 공헌
중원대(총장 안병환)는 6일 교내 대강당에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압둘하킴 알시노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사회복지학)를 수여했다. 알시노 회장은 중원대 명예박사 1호 수상자로 기록됐다.
안병환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공헌하고 있는 알시노 회장에게 전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중원대와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바레인이 한 가족처럼 활발히 교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시노 회장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원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영광”이라며 “중원대와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활동에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바레인 해군 대령 출신인 알시노 회장은 바레인 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바레인 체육협회 사무총장직을 수행중이다.
지난해부터 CISM을 이끌고 있는 그는 특히 상이군인 복지와 처우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대는 경북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를 계기로 알시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조직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중원대는 선수단과 임원진에게 게스트하우스와 사우나, 수영장, 야외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 교내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중원대는 알시노 회장과의 인연을 기반 삼아 중동 지역과의 교류에 적극 나설 참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 앞서 안 총장이 알시노 회장과 특별환담을 벌여 중원대와 바레인 대학과의 인턴십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내에 최고의 스포츠 시설을 두루 갖춘 중원대는 양궁 축구 씨름 태권도 수영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대학운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한국의 첫 3관왕(양궁 김종호)을 배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김상기 조직위원장, CISM 도라 맘비 코이타 사무총장, 바투르 아비르미드 몽골 국방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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