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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4경기 대장정 마감…기록 잔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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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4경기 대장정 마감…기록 잔치 풍성

입력
2015.10.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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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4경기 대장정 마감…기록 잔치 풍성

사상 첫 144경기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2015 프로야구가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 광주 KIA-LG전을 끝으로 총 720경기를 모두 마친 올 시즌의 승자는 정규시즌 5연패의 위업을 이룬 삼성이다. 삼성을 끝까지 ‘위협’했던 2위 NC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생팀으로서 지난 2년간 외국인선수를 4명 쓸 수 있었던 특혜가 사라져 4강도 어렵다는 평을 들었던 NC는 주전 9명 전원이 규정타석을 채운 철옹성 같은 라인업을 앞세워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막내 kt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개막 11연패에 빠져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kt는 트레이드와 외국인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3일 마지막 홈경기였던 한화전에서 2013년 NC가 세운 신생팀 최다승(5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44경기 ‘특수’를 맞은 기록잔치도 뜨거웠다. 타자 쪽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경합을 벌일 에릭 테임즈(NC)와 박병호(넥센)가 양분했다. 테임즈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47개)-40도루(40개)를 개척했고, 타율(0.380), 득점(130개), 장타율(0.791), 출루율(0.497) 등 4개 부문을 독식했다. 박병호는 개인 최다인 53개의 홈런으로 사상 첫 홈런왕 4연패와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53홈런은 2003년 삼성 이승엽(56개)에 이어 현대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른손타자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며 타점 146개는 2003년 이승엽의 144개를 뛰어넘은 최다 신기록이다.

최다안타 1위는 유한준(188개ㆍ넥센), 도루왕은 박해민(60개ㆍ삼성)이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NC 에릭 해커가 19승과 승률 7할9푼2리로 2관왕(다승왕과 승률왕)에 올랐다. 마무리 싸움은 최고령 구원왕에 오른 임창용(33세이브ㆍ삼성)의 차지가 됐다. 임창용은 22세이던 1998년 해태에서 34세이브로 첫 구원왕에 등극해 최연소와 최고령 구원왕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삼성의 최강 불펜 안지만은 개인 첫 홀드왕(36개)에 등극했다. 평균자책점은 양현종(KIA)이 2.44로 규정이닝 달성 투수 중 유일한 2점대로 타이틀을 가져갔다. 탈삼진은 삼성 차우찬이 앤디 밴헤켄(193개ㆍ넥센)을 1개 차로 따돌리고 1위(194개)에 올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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