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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경관에 온천까지 더한 복합 리조트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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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경관에 온천까지 더한 복합 리조트 아파트

입력
2015.10.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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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비치 프론트’(백사장 앞) 아파트 단지를 표방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조감도)이 8일 부산 해운대구 건설현장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개시한다.

해운대 엘시티 개발사업은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에 85~101층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높이 441.6m)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과 레지던스 호텔(561실) 등이 들어서고, 85층(높이 333~339m)짜리 타워 2개동에 아파트와 부대시설, 그리고 3개 타워 하단부를 둘러싼 7층의 포디움에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쇼핑몰 등 각종 관광ㆍ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분양 대상은 85층 2개동 아파트의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세대와 펜트하우스(244㎡) 6세대 등 총 882세대다. 분양가는 층별, 향별로 차이가 있지만 3.3㎡당 평균 2,700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현재 해운대 최고급단지인 마린시티의 바다조망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해운대관광특구에 자리를 잡아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공급공고일 전에 주소를 이전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 창원 등 인근도시 실수요자는 물론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만큼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입지와 탁 트인 해변 조망권을 활용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전용률은 판상형 아파트 수준인 74%까지 올렸다. 또 기존 초고층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오픈 발코니가 있어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부대시설은 아파트 2개동 사이 7, 8층에 있다. 실외에 탁 트인 바다를 향해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산책로정원 등이 조성되며 실내에는 게스트하우스,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등 바다조망을 갖춘 시설과 함께 실내 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배치된다.

누진전기세를 줄이는 열병합 발전설비, 지열시스템, 폐수열 회수시스템, 중수ㆍ우수 재활용,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주차장통로 LED조명, 부대시설 내 초절수형 양변기,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등 다양한 친환경 및 에너지절감 방안도 도입된다.

또 건축물 단열 관련 강화된 법규(2010년)에 따라 설계돼 기존보다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각 세대 에어컨 실외기실에도 고성능 단열ㆍ방음 도어와 인테리어도어를 이중 설치하는 등 놓치기 쉬운 곳까지 꼼꼼히 설계했다.

온천수가 용출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굴착심도가 451m에서 최대 841m에 이르는 5개의 온천공을 통해 하루 2,000여 톤씩 용출되는 온천수를 단지 내 주요시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엘시티 관계자는 “춘천(강), 장산(산), 남해(바다)가 단지를 둘러 싸고 있는 ‘삼포지향’(三抱之鄕)의 땅에 온천까지 더해진 명당 자리에 지어진다”면서 “4계절 체류형 고품격 관광단지를 지향하는 엘시티가 세계적 휴양지 해운대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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