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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파문 폭스바겐 9월 판매량 소폭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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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파문 폭스바겐 9월 판매량 소폭 영향

입력
2015.10.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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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9월 신규 등록 7.8% 감소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지난달 국내 신규 등록 대수가 8월에 비해 7.8% 줄었다.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은 12% 늘어난 2만381대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폭스바겐의 신규 등록 대수가 8월(3,145대)에 비해 7.8% 하락한 2,901대였다고 6일 밝혔다.

8월에 854대가 신규 등록돼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를 한 파사트 2.0 TDI는 583대에 그쳐 4위로 밀렸고, 3위였던 골프 2.0 TDI는 등록 대수가 740대에서 430대로 줄어 9위로 떨어졌다.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인 아우디 A6 35 TDI도 8월의 795대에서 661대로 줄었다.

7, 8월에 줄어든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는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지난달 다시 상승, 올해 1∼9월 누적 대수도 전년 동기(14만5,844대) 대비 22.8% 증가한 17만9,120대가 됐다.

지난달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4,329대) BMW(3,506대) 아우디(3,401대) 폭스바겐(2,901대) 등 독일 업체들이 1~4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도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71대)과 아우디 A6 35 TDI(661대)이 1, 2위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전 확산된 폭스바겐 사태가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이 판매량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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