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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크레타’ 돌풍, 인도에서 3개월째 SUV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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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크레타’ 돌풍, 인도에서 3개월째 SUV 1위

입력
2015.10.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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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생산하는 현지전략모델 '크레타'. 현대자동차 제공
인도에서 생산하는 현지전략모델 '크레타'.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인도 전략 모델 ‘크레타’가 3개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달리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소형 SUV 크레타는 지난달 7,256대가 판매돼 인도 내 SUV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본격 판매가 시작된 지난 7월 단숨에 인도 SUV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3개월 연속이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3,117대로, ‘2만대 고지’도 가뿐히 넘어섰다.

아직 지난달 인도 SUV 시장 최종 판매량이 모두 집계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크레타가 인도 기업인 마힌드라의 볼레로와 일본 토요타의 이노바를 2,000대 안팎의 차이로 따돌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크레타 계약량은 5만대 수준으로 차를 받으려면 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크레타는 최고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 엔진 모델로 출시됐다. 소형 SUV인데도 17인치 알로이 휠, LED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시스템,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의 사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인도에서 연간 10만대 판매할 계획이고, 인도에서 생산해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인기 덕에 지난달 인도에서 전월 대비 21.3% 증가한 4만2,505대를 판매,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마힌드라의 승용차 판매량은 1만9,564대로 7% 감소했고, 토요타도 1만2,653대로 10% 줄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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