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이 국내에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권의 안기태 연구원은 "TPP 타결은 실질적으로 일본과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이라며 "한국이 TPP에서 배제돼 미국시장에서의 대일 가격 경쟁력에 부담이 생긴 것은 맞다"며 " 하지만 당장 한국 수출경쟁력에 큰 부담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에 수출하는 일본 승용차 관세율은 2.5%로 인하가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이 관세율 인하를 적용받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이미 우리나라의 전자제품은 대부분 국가에서 관세율이 낮거나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자극한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미국 제조업체들은 이번 TPP 협상 과정에서 일본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을 막는 조항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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