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장원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록 잔치'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5일 광주 KIA전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9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삼성은 선발 투수 5명이 '선발 10승'을 올리는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윤성환은 17승을 거뒀고, 피가로와 차우찬은 각각 13승씩을 수확했다. 클로이드는 11승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이날 장원삼까지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대기록이 완성됐다.
삼성은 3-4로 뒤진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배영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더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3탈삼진을 기록한 차우찬은 시즌 탈삼진 194개로 넥센 밴헤켄(193탈삼진)을 제치고 탈삼진왕을 예약했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안지만은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37개로 늘렸고, 임창용은 33세이브째를 올려 세이브 1위를 확정지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날 승리로 최소 경기 400승을 달성했다, 2011년 삼성에서 사령탑에 오른 류중일 감독은 666경기 만에 400승을 거둬 김영덕 전 빙그레 감독이 667경기 만에 일군 400승 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마산에서는 kt와 NC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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