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이 기금운용본부 독립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최 이사장은 5일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에게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을 지키는 방법이 공사화밖에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 이사장은 "기금운영위원회의 독립성•전문성과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전문성은 구분해야 한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은 현재도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정부는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 이사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반대 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 이사장은 "기사를 쓴 기자와는 만난 적 없다.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기금운용본부를 국민연금공단에서 분리해 공사화하고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문성을 높이는 내용의 정부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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