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등 명동서 출범식

문화체육관광부는 범국민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1일 오후 서울 명동 일대에서 ‘K스마일 캠페인’ 환대 이벤트를 전개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등 민·관 관광관련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해 가두행진을 벌이며 K스마일 캠페인을 홍보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국인환대태도는 129위로 개선이 시급하다”며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관광현장의 일부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이 개선돼야 관광선진국 문턱을 넘을 수 있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유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했지만 쇼핑만 강요하는 초저가 관광 상품이 기승을 부려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5일자 1면)이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K스마일 캠페인은 범국민 친절운동과 함께 외래관광객 불만사항의 적극 해소를 통한 만족도 제고라는 두 가지 측면을 바탕으로 한다”며 “쇼핑이나 교통, 숙박 등 불만요인 별 선제적 대응과 불만족 발생시 원스톱 해결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현장의 집중점검과 특별단속, 단체관광의 품질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종덕 장관은 “국민의 친절의식을 제고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인의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는 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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